봄한가운데 있음을 알리는 청명과 입하 사이의 절기 곡우
24절기중 여섯번째 절기 곡우가 다가오는 목요일 4월20일이다.
의미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어제오늘 그 비가 미리 내리지 않았나 싶다.
곡우에 모든 곡물이 잠을 깬다
겨우내 잠들었던 곡물들이 이제 자랄 준비를 마쳤고 계절로는 봄의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맘때면 못자리를 마련하는것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드는 것이다.
농사뿐만 아니라 어업에서도 이맘때쯤 겨울을 지낸 조기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많이 잡히고 이 조기를 곡우사리라고 하여 살은 적지만 연하고 맛있어 으뜸으로 쳤다고 한다.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운다
조기는 산란할때와 산란을 마쳤을때 소리를 내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곡우가 되면 조기로 유명한 영광바다에서는 1970년대까지도 조기떼 우는 소리에 잠을 못이루었다고 하니 괜히 영광굴비영광굴비 하는 것이 아닌가 보다.
곡우에 먹는 음식
1. 나물
곡우가 지나면 나물이 뻣뻣해지기 때문에 나물음식을 해먹었다고 한다.
2. 조기
곡우때 잡히는 조기가 살은 적어도 연해서 맛있었다고 한다.
곡우가 지나면 이제 다음 절기는 입하이다. 벌써 여름하자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까지는 비의 영향으로 서늘했지만 내일 날씨는 28도~29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의 시작을 알리는 지역이 많다.
불과 몇주전만해도 한파주의보도 내리고 했는데 여름이다.
우리는 날씨를 보고 대응하고 이겨보려고 하지만 옛 조상들은 자연의 현상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고 적응하려고 했던것 같다.
지금이야 기술과 정보가 발전하여 예전보다 많은 정보를 통해서 인간이 자연을 통제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진과 해일등의 재해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이기려다 보니 당하는 것 같다.
인간이 자연에 속해 있는 것인데 자연을 인간이 소유한다는 그릇된 판단에서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온고지신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매 절기에대해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우리도 자연에 적응해서 살았던 옛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 자연과 더불어 살수 있도록 해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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