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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회 좋아하는 사람은 모여라, 도안 수산시장 으로

by 언툴러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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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또한 행사등으로 모임이 많은 때이다.

 

고기는 흔하게 보고 손쉽게 먹을 수 있지만 회는 비싸기도 하고 고깃집 만큼 가게수가 적어 발품을 팔아야 먹을 수가 없다.

그리고 대전은 아무래도 바다가 가깝지 않아서 그런지 주변에 회 좋아하는사람이 많지 않다.

물론 제기준이긴 하지만.

바닷가 출신인 제가 좋아하는 회를 먹을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 아쉽다.

회식, 모임에서 뭐먹고 싶냐는 물음에 항시 회!를 외쳐보지만 메아리로 이동네 저동네로 돌아 흘러가기 일쑤이다.

그래도 대전에서 자주가는 곳이 있다.

바로 도안 수산시장이다. 주로 포장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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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스끼다시보다 회를 좋아하기 때문에 회만 있으면 되기에 주로 포장에서 먹는데 대전에서는 도안수산시장이 가격도, 맛도, 신선함도 가장 나은것 같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대응해주시고 횟감도 잘 골라 주시고 안갈이유가 없다.

이번 설 명절에도 회를 먹고자 도안 수산시장에 들러 광어, 우럭을 골고루 담아 매운탕 거리까지 잊지않고 챙겼다.

 

포장되어 있는 회를 살 수도 있고 생물을 사서 회를 뜰수도 있다.

이번에도 역시 포장.

집으로 와서 소주와 배추, 상추, 쌈장, 마늘, 와사비간장등 취향대로 차려놓고 큼직하게 썰어진 회를 한입가득 먹어본다.

얼마만에 먹는 회인가.

쫀득하게 찰기가 넘치고 고소한 맛,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다.

그리고 소주와 함께 목으로 넘겨본다.

사진에 한접시지만 김치 냉장고에 한팩은 숙성중이다.

회 두접시를 먹고 그리고 매운탕.

장모님께서 끓여주신 매운탕이 진짜 맛있었다.

다음날까지 해장으로 매운탕을 먹었으니,

 

그리고 장인어른께서 알려주신 한가지 팁을 드리면 회가 조금 남으면 매운탕에 넣기 쉬운데 그러지 말고 냉장고에 더 숙성시키고 다음날 남은 야채와 초고추장 듬뿍 회덮밥을 해드시길 추천한다.

숙취가 있어도 꿀떡꿀떡 넘어간다.

해장으로 더욱 맵게 회덥밥, 일부러라도 회를 남겨서 해 먹어야 할 음식이다.

 

그럼 이번 주말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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