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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노포 분위기의 맛집을 찾는다면 도고 정다운식당

by 언툴러 2023. 6. 15.

옛것에대한 추억과 다시 돌아가지 못함의 아쉬움

우리는 옛것에대한 향수와 막연함이 있다.

흔히 옛날이 좋았다는 말을 자주 들을수 있는데 이는 현재와 미래의 삶이 조금 팍팍하게 느껴져서 일것이다.

그렇게 아름답게 바라보고 우리가 느끼는 편안하고 포근한 감정이 위안이 된다면 그런 생각을 하고 노포를 찾아 과거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깊게 생각 해보면 과거가 마냥 좋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불편하고 지금보다 할수 있는 일도 적었고 사회적인 의식도 아마 지금이 훨씬 좋을 것이다.

부당했던것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미래에서 지금을 바라보면 마찬가지로 부당한 것들이 많아 보일 것이다.

그래서 너무 과거의 생각에 빠지기 보다는 지금, 앞으로 일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지금이 내가 사는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므로 과거가 후회 된다면 지금을 열심히 살아야 미래에 나한테 미안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는 희미한 안개속처럼 명확하지 않지만 그곳에는 행복이 있었던 것 같은 아련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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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되돌아가는 시간, 도고에 위치한 정다운식당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 위치한 정다운 식당이 그런 아련한 곳이다.

과거로 돌아가는 기차가 있다면 이곳에 정차할 것이다.

도고에는 장항선 정차 역이 실제로 있다.

 

도고는 온천으로 유명하다. 

박정희 대통령도 삽교호 공사당시 현장에 올때면 도고에 들러 쉬어갔다.

유황성분이 들어있어 예로부터 치유의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현재도 파라다이스 도고라는 물놀이장이 있고 온천욕을 할수 있는 대중탕도 여러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스파후에 허기짐을 달래는데 고기 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이때 방문해야 할 장소가 정다운 식당이다.

연탄에 구워먹는 고기가 일품이다.

특히 껍데기를 떼지않은 갈매기살은 쫀득쫀득 씹는 맛이 있어 재미가 있고 맛은 말할 필요 없이 으뜸이다.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하다.

 

여기에 도고는 땅이 좋아 쪽파가 잘 자라 이지역의 특산물이고 매년 도고쪽파축제를 할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정다운 식당에 시그니쳐 라고 할수 있는 파김치찜이 있다.

어떤날은 파김치찜을 2번시켜 먹어 고기를 먹는 것인지 파김치를 먹는 것인지 분간할수 없을 정도로 매력있다.

 

물론 고기를 싸서 먹는 것이 별미이다.

날씨가 좋으면 야외에서도 먹을수 있는데 찻길 한켠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먹을 수 있다.

이때는 여기가 어디인지 헷갈리기 시작하고 술을 먹어도 취하지 않게 되는 자리이다.

 

술앞에 장사 없으니 일어나면 취해 있다.

 

현실이 막막해 잠시 도피하고 싶을때 도고에 들러 목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 하고 정다운 식당에서 과거로의 여행도 즐겨보면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길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제게 주신 행운에 감사드립니다.


영업시간

월화수목금토 16시30분~22시30분

매주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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