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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대전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수통골 금수봉 등반기

by 언툴러 2023. 6. 7.

계룡산 자락중에 하나인 수통골이라 불리우는 금수봉

더 더워지기전에 등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수통골에 위치한 금수봉에 올라본다.

 

계룡산 자락인 수통골은 물이 통하는 곳이라는 명칭에 맞게 수통골폭포도 있고 계곡도 있어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계곡을 찾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도롱뇽등의 생물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출입을 통제하여 보존하고 있다.

사람이 사는 지구는 아니기에 이런 조치를 응원한다.

 

도심에서도 가깝고 주차시설, 화장실등의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주변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게다가 맛집이 많이 있어 주말 피크타임에는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명소이다.

 

둘러싸고 있는 산은 도덕봉, 금수봉, 빈계산이며 해발 530미터 가량 된다.

 

대전 둘레길9코스로서 등산하는데 어렵지 않도록 계단, 밧줄등의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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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하기엔 조금 높고 조금 더 험한 수통골 등산

등산 시작에 앞서 코스를 선택했다.

빙 둘러가기엔 어려울것 같아 금수봉으로 올라가 성북동 삼거리를 지나 금수봉삼거리를 통해 내려오기로 했다.

2시간 정도 코스이다.

아침부터 부지런하신 분들이 많다.  

부랴부랴 따라서 올라간다.

물이나 간단한 요깃거리등은 준비해오시는 것이 좋다.

주변에 편의점이 없고 매점이 있기는 한데 아침일찍은 문을 닫았다.

그나마 초입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음료자판기는 있으니 혹시 물을 안챙겼으면 자판기를 이용하면 된다.

처음엔 물도 구경하고 경치도 보면서 힐링하는 기분도 느끼고 해가 떠 있는지 모를정도로 울창한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어 상쾌한 기분마저 들었다.

그러나 해발 530미터가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계단도 있고 심지어 돌계단까지 여러 계단을 만나 올라간다.

중간에 스님이 계셔서 길도 여쭤보고 등산코스 잘골랐다는 말씀에 행운이 가득한 마음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쉬는시간이 늘어나고 땀도 비오듯 한다.

성북동 삼기리 지점에는 스마트폰 충전기가 있다!

전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태양광이 모아놓은 전기를 버튼을 눌러 사용하는 방식인데 처음보는 물건이라 신기했다.

그렇게 오르고 올라 드디어 정상이다. 

표지석은 없었지만 저렇게 표시되어 있었다.

역시 500미터는 높구나를 실감했고 수통골 등산은 처음인데 가볍게 보았다가 큰코 다쳤다.

그래도 등산하는 기분이 나서 재미있는 산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올라가기만 하고 내려갔다 올라가지 않아서 너무 감사했다.

 

많지는 않지만 수통골폭포에서 몇일전 비로 인해 물이 흘러 내린다.

도심 근처에서 이런 장관을 볼수 있어서 감사했다.

 

여러 감사함과 마음의 비움을 실천할수 있는 자주 오르고 싶은 수통골 등산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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