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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천안에 호두나무의 역사가 살아있는 광덕산 등산편

by 언툴러 2023. 5. 22.

천안에 위치한 광덕산 등산

천안에는 광덕산이라는 산이 있다.

해발 699미터로 주변에서 높은 산에 속하며 덕이 널리 퍼진다는 의미로 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라의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일어나기전에 산이 우는 소리를 낸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블랙야크에서 선정하는 100대 명산에 꼽히기도 했다.

광덕산은 아산시와 천안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고 천안쪽에서는 광덕면 쪽에서 올라가게 되고 아산시 쪽에서는 송악면 강당골에서 올라가게 되어있다. 그러나 천안에서 올라가는 것이 더 유명하고 등산로가 잘 되어 있어 천안방면에서 올라가는 사람이 많다.

천안 광덕산의 명물 호두나무와 광덕사

광덕산에는 유명한 것이 있는데 바로 호두나무이다.

호두나무의 시배지로써 이곳에서 우리나라에 처음 심어진 호두나무가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천안이 호두과자가 유명한 것도 이곳에서 호두재배가 많이 이뤄졌기 때문이고 껍질이 얇고 알이 꽉차 그 품질까지 좋았다고 한다.

고려 충렬왕때 (1920년) 몽골어를 잘하는 유청신이라는 관료가 원나라에 파견갔다가 돌아오면서 호두나무 묘목을 본인의 집 앞과 광덕사 앞에 심은 것이 호두나무의 첫 재배가 된것이다. 

칠백년이 넘는 세월을 한자리에서 지키고 있었으니 많은 것들을 보았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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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사는 652년 지장율사가 세워 통일신라, 고려, 조선, 현대에 이르기까지 오래된 절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원라는 호서지역에서 가장 큰 절이었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곧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형형색색의 연등이 매달려있다.

광덕사 등반기

본격적으로 광덕산 등반을 시작한다.

몇년전 다녀온 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했지만 계단이 많았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는 계단쪽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기억의 오류가 있는 것처럼 계단을 너무 쉽게 생각한 점은 실수 였으나 이길로 올라간 것은 잘한 일이었다.

계단 많은 쪽으로 올라가 능선을 타고 장군봉까지 이동후 내려왔다.

계단이 많긴했다. 그러나 내려오는 계단보다는 올라갈때 계단이 좀더 수월한 것은 사실이다.

코스 선택은 잘한 것 같다.

 

시원하게 바람이 불며 나뭇잎이 살살 떠는 소리가 너무 좋다.

계단을 오르는데 오래걸렸지만 내려오는길은 금방인것 처럼 느껴졌다.

사람의 마음속에 온 우주가 들어 있어 사람을 소우주라고 부르는 이유를 다시금 느끼게된다.

우주의 기운이 나에게 모이도록 좋은 생각, 원하는 것에대한 간절함을 잃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끌어들일수 있을 것 같은 기운을 받고 왔다.

다음편에서 광덕산에서 먹었던 음식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2023.05.26 - [라이프] - 천안에 위치한 광덕산 등산 맛집 탐방

 

천안에 위치한 광덕산 등산 맛집 탐방

덕이 널리 퍼진다는 천안 광덕산 식당 광덕산 등산 후 덕을 많이 받고 내려오다보니 허기가 져서 그냥 내려 갈 수 없었다.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물가 옆에 있는 식당이라니 어찌 못본척 하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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