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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천안에 위치한 광덕산 등산 맛집 탐방

by 언툴러 2023. 5. 26.

덕이 널리 퍼진다는 천안 광덕산  식당

광덕산 등산 후 덕을 많이 받고 내려오다보니 허기가 져서 그냥 내려 갈 수 없었다.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물가 옆에 있는 식당이라니 어찌 못본척 하고 지나갈수 있겠는가.

그냥 앉아만 있어도 맛이 있을것 같았는데 산에서만 맛볼수 있는 여러가지 나물들과 산채 비빔밥을 주문했다.

산채비빔밥에 천안 광덕산의 특산물인 호두가 들어 있는 산채비빔밥이었다.

 

비빔밥에 호두가 잘 어울릴까라는 의심을 잠깐 했는데 덕을 많이 받아 그런지 너그러워진것 같았다.

그러나 맛은 훌륭했다. 고소한 맛이 오히려 비빔밥의 깊은 맛을 끄집어 내주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청국장도 너무 맛있다.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집에서 끓이는 맛과 다른 맛이 나는 이유를 꼭 찾고 싶지만 아직 못찾았다.

시골 할머니집에서 먹던 청국장맛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 직접담근 동동주가 있다고 해서 같이 먹었는데 역시 집에서 담근 것은 그 맛의 독특함이 있다.

집집마다 김치의 맛이 다르듯이 술도 그런 다른 맛이 있는것 같다.

산에서 덥다고 힘들다고 물을 많이 먹었더니 이 맛있는 음식을 더 먹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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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조라고 했던가. 등산하면서 힘들때는 그렇게 맛있고 달고 생명수 같았는데 내려와서 더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니 그 물을 원망하다니.

이런 깨달음까지 얻을수 있다니 도대체 이 비빔밥의 정체는 무엇일까!

동동주는 다 먹지 못해 사장님이 주신 피티병에 담아 내려온다.

 

아무래도 광덕산의 기운을 받아 이런 깨달음에 다다르지 않았나 싶다.

 

천안 광덕산의 커피숍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내려오면서 커피생각이 문득 들어 바로 앞에 있는 커피숍으로 향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모금 하니 온몸에 체증이 쫙 내려가는 것 같았다.

삭신이 쑤셔오기 시작 했지만 그래도 잠시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다.

 

여러부분으로 신경쓴 카페였다.

외관도 단순하게 하지 않고 창틀 주변을 다르게 턱을 주어 단순함을 벗어나려고 한 노력이 엿보였다.

심플하면서도 약간의 위트를 그런부분으로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부도 심플하고 색상의 톤도 비슷함에서 조금씩 다르게 주는 포인트가 심플하고 세련되어 보였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커피맛을 잘 모르는 사람인데 등산하고 내려와 그런지 쓴맛,신맛,단맛의 조화가 적당하게 어우러져 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한번더 가서 그 맛을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처음이었다.

다음에 꼭 다시가서 맛을 봐야겠다.

그런 여운이 남는 곳이었다.

계획없이 들른 식당과 커피숍이었지만 여느때처럼 계획 했을때보다 맛있음에 살면서 모든 일이 계획한것 처럼 되지 않는 다는 것도 알수 있었는데 지금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분들, 계획없이 등산하고 눈에 보이는 식당도 들어가보는 경험 광덕산에서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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